Reverend
Q & A 심성섭목사님 10문10답 !
Q1. 성장 배경과 가족 관계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3남 3녀 중에 넷째입니다. 목사이신 아버지께서 평생 가난한 교회들을 섬기시는 모습을 보며 자라났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이 온 형제들에게 무척 컸습니다. 해서 큰 누님은 스리랑카 선교사로, 막내 동생은 샌디에고 갈보리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Q2. 그럼 목사님도 아버님의 영향으로 목사님이 되셨나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목사 되기가 무척 싫었습니다. 목사가 되기 싫어 도망쳤던 얘기를 하자면 지면이 모자랄 겁니다. 신학교도 두 번이나 시도했다가 포기했구요, 이리저리 방황과 반항이 많았습니다. 부르심을 피해 도망쳐 갔던 영국 캠브리지에서 찾아오시는 하나님과 맞딱트리기 전까진 말이죠. 캠브리지의 허허벌판 한 가운데서 고등학교 때 제자훈련을 해 주셨던 은사 목사님을 만나게 된 겁니다. 그날 밤 캠핑장에서 드린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깊은 만지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Q3. 미국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으로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미국, SOUTHWEA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in TX 에서 기독 교육학 석사 (MACE)를 전공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청소년 사역을 오랫동안 했는데 다음 세대를 어떻게 말씀 안에서 세울 것인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분당 “독수리 기독학교”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성경 공부를 통한 ‘바른 신앙관 확립’의 필요성을 무엇보다 절실히 느껴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였습니다.
Q4. 목사님의 모토로 삼고 있는 성경구절은 무었인가요?
고린도 전서 9장 22절인데 요약하면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이 되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목회를 시작하고 모토로 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이 어떤 마음 자세로 목회 했는가를 보여주는 구절이지요. 그가 예수님을 본받는 사역을 했으니 이 구절은 또한 예수님의 목회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 사람의 영혼 구원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은 자기 부인의 영성이 드러나는 구절입니다. 참으로 쉽지 않음을 알기에 더욱 간절합니다.
Q5. 목회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시는 때는 언제인가요?
무엇보다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일이겠지요. 어른들은 참 바뀌지 않는 것 같지만 종종 뜻밖의 고백과 변화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작은 일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현장을 경험할 때는 감격하게 됩니다. 그런 은혜들이 쌓여서 굳어지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겠죠.
Q6. 목사님이 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앞서 목회 철학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이라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는데요. 성도들을 변화시키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목회자로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씨름하는 것이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변화될 것인가 하는 것이었는데 어떤 계기를 통해 깊이 깨달은 것이 사람의 변화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만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고 주님과의 사귐에만 충실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선한목자교회의 유기성 목사님께서도 같은 맥락의 말씀을 하셔서 제가 틀리지 않았구나 안심을 했습니다.
Q7. 목사님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집요하고 무궁한 아름다움이십니다. 극적인 개입과 간섭으로 제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만드시는 연출가시죠.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저를 매혹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달의 그림까지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Q8. 목사님이 가장 닮고 싶은 성경인물은 누구인가요?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바다’로 하고 싶었어요. 바울과 다윗의 한 자씩 따서요… 바울의 극적 회심과 신학적 명석함, 헌신적 사역이 매력적이죠. 다윗은 예술적 감수성이 어떻게 하나님을 닮아가는지 보여주고요. 그런데 실제의 저는 성질 급한 베드로를 닮은 것 같아요.. 하하!
Q9. 평소에 즐기시는 취미생활은 무엇인가요?
운동을 다 좋아하는데 특히 축구를 아주 좋아합니다. 유타대 학생들과 몇 년 전까지 공을 찼는데 아쉽게도 요즘은 축구팀이 없어졌다고 하네요. 종종 집 근처의 네팔, 미얀마 난민 팀에 끼여서 뛰긴 합니다만 체력의 한계를 느낍니다. 또, 유타 자연 환경이 너무 좋아서 등산하는 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Q10. 목사님과 신앙상담하고 싶을 때 어디로 연락하면 되나요?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십시요.
Tel : 801-793-6108 , e-mail : shimmiga@gmail.com